문득 생각나서 다시 본 울트라맨 타로의 인상적인 에피소드 - 특촬


옛날 옛적 어느 바닷 속,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평화롭게 사는 괴수가 있었어요. 

조금 감질나지만 쉽게 먹을 걸 구할 수 있었죠. 안락한 삶이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대어라고 한입 베어문 녀석이 굉장히 딱딱하네요. 

마치 철근을 씹는 것 같았어요. 는 개뿔, 진짜 쇳덩이였네요. 

설상가상으로 이 무지막지한 쇳덩이가 잇몸속으로 파고들어 고통스럽기 그지 없었답니다.


너무 아팠던 괴물은 심해에서 뒹굴어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딱딱한 돌에 쇳덩이를 문질러 빼낼 요량으로 육지로 올라왔답니다.

제발 빠지기를 기도하며 열심히 돌맹이에 쇳덩이를 비벼댔어요.




그런데, 그 모습을 누군가가 바라보고 있었던 거에요. 

심지어 그것은 한 사람이 아니었어요. 

잘 살고 있던 괴수의 잇몸에 쇳덩이..아니, 로켓을 박아버린 범인. ZAT대원들이었던 거에요.


그래도 미안하기는 했던듯, 괴수의 잇몸에 박힌 로켓을 뽑아주기 위한 ZAT의 작전이 수행되었답니다. 

창공의 호구인 스카이 훼일의 가속을 이용해 로켓을 뽑아주기로 한거죠. 

모두가 응원했어요. 훈훈한 광경이네요. 


네, 약간의 실수만 없었더라면 말이에요. 

뽑으라는 로켓은 안뽑고! 

괴수도 울고 보고있던 대원도 울고 시청자인 저도 울었습니다. 


생니를 뽑혀 빡칠대로 박친 괴수가 불을 뿜으며 공격을 시도하지만 뽑고 뽑은 정예(?) ZAT의 마귀들을 당해낼 수는 없었습니다.

중과부적으로 도망치는 괴수의 옆으로 ZAT 대원들이 따라붙네요. 이 마귀같은 놈들!



설상가상, 도망치고 도망치다 정신차려보니 시가지까지 와버린 괴수의 앞에 나타난 건 우주마피아 형제 최강의 전사. 

울트라맨 타로였어요. 어떻게든 도망쳐보려 힘쓰는 괴수였지만 그 우주마피아들 중에서도 최흉의 힘을 자랑하는 타로의 상대는 아니었답니다. 

 

잔악한 인간들은 강건너 불구경하듯, 농담따먹기에 한창입니다. 

팝콘이라도 들거 있으면 어울릴거 같네요 헤헤. 

                

신나게 괴수를 후드려패던 타로의 제스쳐를 이해한 ZAT의 대원들. 

생니가 뽑힌 괴수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ZAT의 최종작전이 실시됩니다. 

그런데 뭐라고요? 


에, 음, 어. 

네. 괴수는 더이상 아프지 않게 되었답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흐뭇한 얼굴의 타로씨. 

오늘도 지구는 평화롭습니다.


덧글

  • roness 2014/06/03 23:58 # 답글

    히이익!!! 이..이빨이!!!
  • 백우선 2014/06/04 00:03 #

    괴수는 차캤슴미다.
  • 皇帝月光 2014/06/04 00:43 # 답글

    마귀같은 새끼들ㅠ
  • 백우선 2014/06/04 01:47 #

    ㅠㅠㅠㅠㅠㅠ
  • 동굴아저씨 2014/06/04 02:43 # 답글

    네놈들 모두 충치나 생겨라!!!
  • 백우선 2014/06/04 02:56 #

    그리고 노마취로 충치제거하는거군요. 옙. 압니다.
  • 존다리안 2014/06/04 11:05 # 답글

    야생동물 죽이고 환호하는 우리는 무엇인가?
  • 백우선 2014/06/04 13:16 #

    악마로군요 ㅡㅠ
  • 잠본이 2014/06/07 16:09 # 답글

    네이놈 우주마피아!
  • 백우선 2014/06/07 16:13 #

    이게 다 ZAT탓입니다. 아주 마귀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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