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외전 '-')! - 독서

서점에서 사놓고 몇날며칠을 고대하다 이제서야 뜯어보게 된 퇴마록 외전. 

초등학생 시절, 처음 국내편을 보고 나서 빠져들어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완결까지 읽어내리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추억돋는 책이에요. 초인적인 괴력을 발휘하며 사건을 해결하던 퇴마사들의 인간적인 면이라던지 여러가지로 신선한 느낌의 이야기가 많아 즐겁게 봤어요.  어째 박신부님이 안쓰럽게 짝이 없는 세 사람의 동거생활의 시작이나, 궁상스럽기 짝이없는 세사람의 첫 퇴마행. 준후의 첫 학교생활이라든지..


이야, 솔직히 이제와서 기억나는 내용이라 해봐야 불사의 괴물에게 위엄돋는 불꽃싸닥션(...)을 날리는 위엄넘치는 신부님이나 간판 속에서 튀어나오며 타인을 압도하는 위엄넘치는 신부님이라던가 지옥의 악마들을 상대로 결전을 준비하는 신부님밖에 기억이 안나던 마당에 개가 무서워 슬금슬금 물러서는 신부님이라니..ㅋㅋ 


신부님 이야기밖에 안하는건 기분탓일거에요. 


이래저래 궁상맞은 모습 보여주시는 신부님이나, 여러가지로 고민하는 현암이나, 천진난만하고 치기어린 모습 보여준 준후나 본심이랑은 조금 차이가 있다지만 목석같은 현암 덕분에 골머리 썩히는 승희나, 기대도 안했는데 나와서 그 개차반같은 성깔 아낌없이 보여준 상준이나. 한국판 어벤저스(...)가 될뻔했던 계획을 포기하는 백호나.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나와서 재밌게 봤네요. 헤헤.


사실 아직도 후일담이 고프긴 하지만, 뇌내보완된 결말 속에서 이래저래 늘어난 식구들과 훈훈한 일상을 보내는 4인방을 상상하고 있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ps. 외전 메인 주인공은 '현암' 두글자에 열폭해 길길이 날뛰던 상준횽이에요. 그렇고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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